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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盧 묘역 찾아 큰 절.." 노 전 대통령은 영원한 대통령"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4/13 [18:18]

김태호 盧 묘역 찾아 큰 절.." 노 전 대통령은 영원한 대통령"

김봉화 | 입력 : 2011/04/13 [18:18]


4.27 재보궐 김해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위치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큰 절을 올렸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스케즐을 미룬채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소에 큰절을 올리고 눈을 감고 묵념을했다.김해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노 전 대통령 묘소 앞에서 큰절을 하고있다.사진/김해 연합뉴스.

이날 김 후보의 봉하마을 전격방문은 선거구 지역안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자신의 입지를 조금이라도 세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은 김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한 후 우리 지역의 큰 어른이자 대한민국의 영원한 대통령에 대한 참배를 마음 먹고 있었다"며 자신이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은 것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김 후보는 "봉하마을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메김 한 마당에 분파적인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며 "그분이 살아 오신 길이 사회통합의 정신이고 옳은 일이라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은 그 정신을 되새기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평소 입던 파란 점퍼를 벗고 검정색 정장으로 묘소를 찾았다.

그는 묘소를 참배한 후 봉하재단 김경수 사무국장과 인사를 한 뒤 묘소를 잠시 돌아 보았으며 노 전 대통령 형인 건평씨 집도 방문해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처럼 김태호 후보자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전격적으로 찾은 것과 관련해 정가에서는 이른바 노풍에 대한 차단용으로 방문 했다는 분석이다.김해을 지역에 출마한 야당 후보자들이 단일화를 이뤄내 김 후보자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됐다.

실제로 김 후보측은 야권 단일화 후보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야권 단일화 후보가 민주당 곽진업 후보로 올라 올것으로 예측하며 선거운동을 벌이던 김 후보는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결정되자 예측하지 못한 일이다며 노풍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있다.

이처럼 노 전 대통령의 지역에서 노풍을 차단하지 않고는 선거에 이길 수 없음을 잘 나타내는 대목이다.김 후보자는 "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지역타파 라는 큰 뜻을 스스로 실천 하신 분"이라고 강조하며 큰 어른이라고 스스로 밝히며 노풍 차단에 온 힘을 기울리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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