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재명 대통령이 한성숙을 지명한 이유?..한성숙 후보자에 대한 거는 기대.지금도 살아 있는 문제, 즉 ‘누구나 팔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는 이 시대의 질문에 실질적으로 답할 수 있는 사람
최근 중소기업부 장관으로 지명된 한성숙 후보자에 대한 말들이 많아 한자 적어본다. 솔직히 이번 장관 후보자들 중 가장 기대가 큰 장관이 한성숙 후보자다.
중소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는 ‘스마트스토어’를 설계한 사람이다.
스마트스토어가 없었다면, 한국의 소상공인들 특히 지역 기반 장인들과 청년 창업자들은 지금과 같은 생존과 성장을 꿈꿀 수 없었을 것이다.
쿠팡과 아마존, 중국 직구 플랫폼이 장악한 유통 시장에서 자본 없는 셀러들이 설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현실 속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거대한 자본도, 브랜드 파워도 없는 이들에게 ‘접속의 기회’를 열어줬다. 그리고 바로 그 구조를 설계한 인물이 한성숙이다.
스마트스토어는 단순한 온라인 쇼핑몰이 아니다. 검색, 블로그, 쇼핑라이브, 리뷰, 택배 연계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엮어낸 ‘디지털 장터 생태계’였다.
네이버는 직접 상품을 팔지 않았고, 대신 셀러들이 중심이 되는 구조를 구축했다. 콘텐츠가 곧 유통이 되고, 팬이 곧 소비자가 되는 이 구조 속에서 전국의 중소상공인과 장인들이 살아남았고, 심지어 해외로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수많은 셀러들이 연매출 1억 원 이상을 올리는 ‘작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엔, 단순한 기술보다 그 구조를 설계한 철학이 있었다.
한성숙은 플랫폼이 직접 팔지 않고, 대신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공공적 플랫폼의 역할이라고 믿었다. 그 철학은 지금의 스마트스토어를 만들었고, 그 생태계 위에 수많은 생존이 가능해졌다.
더욱이, 이는 단지 한 기업의 경영 성공이 아니었다. 공공성과 개방성을 갖춘 민간 플랫폼이 얼마나 강력한 사회적 자산이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 사례였다.
반면, 같은 시기 카카오는 다른 길을 걸었다. 중소상인을 품는 것처럼 보였던 초기의 실험은 곧 ‘자사 유통’으로 돌아섰고, 플랫폼은 셀러를 파트너가 아닌 공급자로 전락시켰다.
소비자 정보는 플랫폼의 자산이 되었고, 판매자는 브랜드를 유지할 수 없었다. 카카오의 커머스 실험이 반복적으로 실패한 이유는 단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를 설계하는 철학의 부재에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한성숙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생존’을 중심에 둔 플랫폼 철학을 지닌 인물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녀를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도 단지 기업 경험이 풍부해서가 아니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지역경제의 자립을 위해 ‘한국판 글로벌 스마트스토어’를 국가 차원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 때문인거 같다.
단순히 수출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글로벌에 팔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것이다. 한성숙은 이미 그 구조를 검증해낸 사람이고, 지금은 그것을 국가 정책으로 확장할 때다.
그녀는 기술에 권력을 입히지 않았고, 콘텐츠에 정치적 계산을 더하지 않았다. 다만 플랫폼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지를 묵묵히 설계해왔다.
검색으로 유입되고, 콘텐츠로 신뢰를 쌓고, 택배로 연결되는 ‘팔리는 경로’를 시스템 안에 녹여낸 전략가였다. 이것이 바로 한성숙이 칭찬받아야 할 이유다.
중소기업부가 더 이상 ‘지원 예산 배분 부처’가 아니라 ‘디지털 경제의 구조 설계자’가 되어야 하는 지금,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한성숙은 과거의 성과로만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
그녀는 지금도 살아 있는 문제, 즉 ‘누구나 팔 수 있는 나라’를 만들라는 이 시대의 질문에 실질적으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녀에게 주어진 과제는 단지 플랫폼을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소상공인, 장인, 청년 창업자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다.
이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리더는 많지 않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그녀를 주목해야 하고, 충분히 칭찬할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부 장관 한성숙. 그 이름 앞에 기대를 거는 것은 결코 과한 일이 아니다.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댓글
한성숙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