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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영, "김민석 청문회 검증과 비난을 넘어 공작의 단계이다"

– 추징금 완납한 사람에게 ‘무슨 돈으로 갚았나’는 비난…검증의 탈을 쓴 마녀사냥
– “김민석을 지켜야 하는 게 아니라, 정치검찰의 공작정치에 종지부를 찍어야”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6/23 [14:09]

배우 이기영, "김민석 청문회 검증과 비난을 넘어 공작의 단계이다"

– 추징금 완납한 사람에게 ‘무슨 돈으로 갚았나’는 비난…검증의 탈을 쓴 마녀사냥
– “김민석을 지켜야 하는 게 아니라, 정치검찰의 공작정치에 종지부를 찍어야”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06/23 [14:09]

배우 이기영 씨는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김민석 청문회는 검증도, 비난도 아닌 공작의 단계로 넘어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기영 씨는 누구나 인생에 굴곡이 있으며, 정치인과 공직자는 특히 그 굴곡이 공론화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지적이 공직자의 권력 남용과 연관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검증이 아니라 비난이며, 나아가 정치적 목적을 띤 공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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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김봉화

 

그는 국무총리라는 자리가 대통령 유고 시 권한을 승계할 수 있는 자리이므로, 정책적 역량과 함께 재산 형성 과정 등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것이 권력 남용과 관련이 없는 사적 영역에 대한 의심과 조롱으로 이어질 때, 그 본질은 왜곡된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2억 원 내외의 자산을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추징금 납부 과정, 자녀의 유학, 본인의 학위 취득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이기영 씨는 이러한 지적이 모두 김 후보자가 실제로 권력을 이용했는지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코넬대 입학에 어떤 스펙이 쓰였는지, 김 후보자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근거는 없으며, 그저 ‘어떻게 유학을 보냈냐’는 비아냥뿐”이라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도 단순히 ‘어디 돈이 있었냐’는 식의 질문으로 비판받고 있다.

 

하지만 이기영 씨는 김 후보자가 권력 안에 있던 시기가 아니라 정치적 야인으로 있던 시절, 스스로 공부하고 추징금을 갚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공직 바깥에서 자신을 다듬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인해 발생한 14억 원의 추징금을 강연료, 세비, 출판수익, 경조사 비용 등을 모아 끝내 완납한 사실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이 이기영 씨의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김 후보자는 ‘무슨 돈으로 갚았냐’, ‘경조사 수익은 다 신고했느냐’는 트집에 시달리고 있다. 이기영 씨는 이 같은 비판이 오히려 투명한 행보를 공격하는 역설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과 고위공직자들에게 “본인들의 경조사, 출판기념회 수익과 그 다음 해 종합소득세 신고내역을 모두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 이후에야 비판 자격이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기영 씨는 이러한 청문회가 검증이 아닌 ‘비난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규정하며, 이는 지지율 회복을 위한 야당의 정치적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위기에 몰린 정당의 공포감이 반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더 나아가, 6월 20일 서울중앙지검이 이종배 서울시의원의 고발을 고발인 조사도 없이 형사1부에 배당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건 공작의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청문회조차 시작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배당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이기영 씨는 과거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정치자금법 기소 역시 윤석열 사단이 주도했고, 그 배경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SK비자금 수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조국, 노무현에 이어 김민석까지 정치검찰의 타깃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는 김민석을 지키자는 접근을 넘어, 정치검찰의 공작정치 자체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 때”라고 선언했다. 이는 김민석 개인에 대한 방어가 아닌, 한국 정치의 구조적 병폐에 대한 저항이라고 본다.

 

청문회 과정에서 “김민석이 총리가 되면 미국 입국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말에, 김 후보자가 미국 변호사 자격증 보유로 응수한 일화는 청문회의 수준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언급됐다.

 

이기영 씨는 이런 식의 비방이 야당 의원들에 의해 반복되고, 언론이 그대로 받아쓰며, 검찰이 곧바로 수사로 연결하는 구조 자체가 이미 수차례 반복된 장면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악순환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이번 청문회가 단순한 방어선이 아닌, 정치공작에 맞서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기영 씨는 “김민석 인사청문회의 본질은 ‘김민석을 위한 방어’가 아니라, 정치검찰의 내란잔당 도발에 대한 국민적 응징”이라고 밝혔다.

 

정치검찰의 오랜 도발과 공격이 다시금 반복되고 있으며, 이에 맞서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긴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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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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