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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법정관리, 불똥 튄 금호건설 초대형 프로젝트 영향 미치나?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5/02/18 [13:25]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불똥 튄 금호건설 초대형 프로젝트 영향 미치나?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5/02/18 [13:25]

 

제보팀장 제보에 의하면,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아파트 사업과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프로젝트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건설은 재정 부담 속에서 두 대형 프로젝트의 향후 진행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의 핵심 주거 개발 사업으로 주목받아 온 수도방위사령부 부지 아파트 프로젝트는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해왔다.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사업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금호건설 측은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신혼희망타운(대방아파트+수방사 부지 아파트) 프로젝트에서 금호건설은 대방아파트를, 신동아건설은 수방사 부지를 각각 개별적으로 시공하고 있다”며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가 금호건설이 진행하는 대방아파트 공사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동아건설의 부재에 따른 향후 조치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금호건설의 재무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으나, 회사 측은 부채비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2023년 말 260%였던 부채비율이 2024년 3분기 기준 641%로 상승한 것은 선제적인 손실 반영 때문이었다”며 “이후 실적 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이 두 자릿수 이상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금융권에서는 금호건설의 향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경우 재무 건전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프로젝트와 관련해 송전망 문제로 사업 지연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금호건설 측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는 단순 도급 사업으로, 당사는 공사만 진행하면 되는 구조”라며 “시운전 및 운영 관련 비용과 관리비 문제는 발주처의 영역으로, 금호건설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동아건설 법정관리와 금호건설의 재정 상황,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호건설은 모든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며 주요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이끌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태수 기자/ chunte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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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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