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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역사관, 5개월 리모델링 끝내고 재개관

- 과거와 현재 잇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
- 2012년 개관 이후 첫 대규모 리모델링…체험형 전시·AI 등 첨단기술 도입
-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2/18 [11:05]

소래역사관, 5개월 리모델링 끝내고 재개관

- 과거와 현재 잇는 '특별한 공간'으로 탈바꿈
- 2012년 개관 이후 첫 대규모 리모델링…체험형 전시·AI 등 첨단기술 도입
- 복합문화공간으로 도약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2/18 [11:05]

▲ 남동구는 소래역사관이 5개월여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8일 재개관했다(사진제공=남동구청)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 남동구의 소래역사관이 5개월 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8일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2012년 문을 연 소래역사관은 그동안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부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남동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체험형 전시와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역사관을 새롭게 단장했다.

 

소래는 과거 소금 생산지로 유명했으며, 1937년 개통한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나던 곳으로, 1970년대까지 바지선이 드나들던 소래포구는 전국 5대 어항으로 손꼽히는 등 역사와 이야기가 풍부한 곳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소래역사관은 소래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로비에는 대형 LED 화면과 사진 체험 공간인 소래사진관이 마련돼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1층 전시실에는 소래역사 여행을 주제로 협궤열차 체험 공간과 철길이 조성돼 있어 과거 소래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층 전시실 입구에는 3LED 영상으로 구현된 소래 생태터널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생태존에는 소래에서 자생하는 동식물의 생태 화면이 전시돼 있으며, 소래어시장존에는 다양한 어구 등 유물 전시와 대형 어시장 디오라마가 설치돼 과거 어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특히 7m 대형 LED 화면의 실감 콘텐츠존에서는 AI가 소래 콘텐츠를 매회 새롭게 생성해 보여줘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새롭게 단장한 교육실은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재개관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는 박종효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많은 주민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궤열차 안에서 소래의 과거 모습을 감상하며 추억에 잠겼고, AI 실감 콘텐츠를 체험하며 새로운 기술에 감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남동구에 있어 '소래'라는 공간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특별한 공간으로, 우리 구의 정체성을 이어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소래역사관이 소래를 알리고, 남동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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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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