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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7개 은행과 손잡고 'K-택소노미' 기반 녹색금융 활성화 추진

- 녹색여신 인증서 발급 통해 은행 대출금리 최대 2%p 감면 지원  
- 녹색보증, 녹색 공정전환 보증 등 다양한 녹색금융 프로그램 운영

하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5/02/13 [09:13]

신용보증기금, 7개 은행과 손잡고 'K-택소노미' 기반 녹색금융 활성화 추진

- 녹색여신 인증서 발급 통해 은행 대출금리 최대 2%p 감면 지원  
- 녹색보증, 녹색 공정전환 보증 등 다양한 녹색금융 프로그램 운영

하상기 기자 | 입력 : 2025/02/13 [09:13]

▲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평가지원 협력체계도(이미지제공=신보)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우리, 하나, IM뱅크 등 7개 은행과 손잡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에 기반한 녹색금융 활성화에 나선다.

 

신보는 7개 은행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평가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은행 대출금의 녹색성 평가 결과를 협약 은행에 제공하여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가 K-택소노미 판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 대출금의 녹색성 평가 결과를 협약 은행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보증부 대출금이 K-택소노미에 적합한지 판단하고 협약 은행에 '녹색여신 인증서'를 제공한다.

 

은행은 인증서를 근거로 해당 대출금을 녹색여신으로 분류하고 최대 2%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보는 2008년부터 녹색금융 지원을 시작하여 녹색보증, 녹색 공정전환 보증,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 보증 등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무탄소 에너지 보증, 해상풍력 맞춤형 보증 프로그램 등 신규 사업을 도입하여 녹색금융 선도 기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K-택소노미는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경제 활동을 분류하고 지원하기 위한 기준이다.

 

신보는 K-택소노미 판단 시스템을 구축하여 보증부 대출금이 K-택소노미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고, 적합한 경우 은행에 녹색여신 인증서를 발급한다. 은행은 녹색여신 인증서를 활용하여 녹색 여신에 대한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녹색 경제 활동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신보는 녹색 보증, 녹색 공정전환 보증, 탄소 중립 실천 기업 우대 보증 등 다양한 녹색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녹색 보증은 녹색 기술 또는 녹색 산업 분야의 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 프로그램이며, 녹색 공정전환 보증은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기관의 녹색 여신 적합성 판단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녹색 금융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녹색 경제 활동 영위 기업이 녹색 금융을 쉽게 활용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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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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