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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 현대 사회에 던지는 질문...과거와 현재의 대화에서 찾는 인간성

역사와 지리, 인간성을 이해하는 연속성의 열쇠

신화와 철학에서 찾은 인간의 영적 본질

Z세대와 인문학...새로운 사회를 향한 가능성의 주체

김학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13 [09:50]

인문학이 현대 사회에 던지는 질문...과거와 현재의 대화에서 찾는 인간성

역사와 지리, 인간성을 이해하는 연속성의 열쇠

신화와 철학에서 찾은 인간의 영적 본질

Z세대와 인문학...새로운 사회를 향한 가능성의 주체

김학영 기자 | 입력 : 2024/12/13 [09:50]

최근 인문학의 본질을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와 현재의 대화를 통해 인간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현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둔 이 논의는 단순히 과거를 배우는 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을 넘어 인간 내면의 변화를 이해하고 영적 존재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도구로서의 인문학의 가치를 조명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역사와 지리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이 살아온 시간과 공간의 연속성이 현재의 인간성을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역사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가 끝없이 대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통해 현재를 더 잘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역사가 단순히 학문으로만 받아들여지고 과거와 소통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은 우리가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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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문학의 본질을 재정립하려는 논의가 활발하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대화를 통해 인간성을 깊이 이해하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탐구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인문학은 단순히 과거를 배우는 학문을 넘어 인간 내면의 변화를 이해하고 영적 존재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도구로 재조명되고 있다.특히 역사와 지리학은 인간성과 사회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과거와의 소통이 줄어드는 현대 사회에 우려를 표하며, 인문학이 인간과 사회를 연결하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인문학의 재정립은 인간이 가진 사고와 상상력을 중심으로 영적 존재로서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학의 개념 자체에 대한 재정립의 필요성 또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문학이 인간 존재와 현실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으로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문학"이라는 용어 자체가 일본에서 잘못 번역되면서 본래 의미가 왜곡되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동양에서는 학문이 하늘, 땅, 인간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탐구하는 것으로 정의되었으며, 이는 각각 천문학, 지리학, 그리고 인간학으로 나뉘어 신의 영역, 인간의 생존 공간, 인간 내면을 다루는 구조로 발전했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러한 동양적 학문관은 인간과 자연, 신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였으며, 이는 현대 인문학에서도 유효한 접근 방식으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천문학은 하늘의 물리를 탐구하며, 지리학은 땅의 권력과 생존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이러한 관점에서 인문학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마음에 따라'라는 관점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의 "입문하기"라는 번역이 적절하지 않으며, "인심하기"라는 번역이 더 적합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외형적 변화보다 내면적 변화가 더 중요하며, 특히 사고 능력이 인간을 영적 존재로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인간은 보이지 않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동물과 다른 차원의 존재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단군 신화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언급하며, 인간이 신과 동물의 혼합체로 나타나는 신화적 설정은 인간이 단순히 물리적 존재를 넘어 영적 존재로서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신화적 접근은 인간이 신성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욕망과 동물적 본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이라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이야말로 인문학의 본질을 다시 정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현대 사회에서 경쟁과 전쟁이 인간 가치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졌다. 전문가들은 경쟁 중심의 사회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구조를 만들며, 이는 인간성의 퇴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20세기에는 경쟁이 인간을 해방시키고 발전시킬 것이라는 믿음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는 전쟁과 같은 극단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현대 자본주의는 돈을 신으로 여기며 인간의 내면마저 기계화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이는 인간 정체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이 스스로를 다시 정의해야 하는 시대적 압박이 커지고 있으며, 인문학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문학은 인간성과 사회적 구조의 균형을 찾는 데 필요한 도구로 작용하며, 개인의 내면적 성찰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와 함께 Z세대의 역할이 중요하게 논의되었다. 전문가들은 Z세대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주체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며, 그들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삶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Z세대가 자신과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개인의 변화에서 시작되며, 이는 곧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삶의 중요성이 언급되었으며, 이러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삶과 생각을 변화시키는 과정이 단순한 자기계발을 넘어 개인이 주체적인 존재로 거듭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되었다.

 

 

 현대 인문학이 직면한 갈림길과 인간의 위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현대 인문학이 돈과 기계라는 새로운 욕망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인간이 자신의 위치를 재정립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의 고행이나 금식 대신 현대인들이 헬스와 다이어트를 통해 몸을 관리하는 모습은 인간이 점차 기계화된 사회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금 고민해야 할 시점임을 시사하며, 인문학이 이러한 논의의 중심에 서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러한 논의는 인문학의 본질을 탐구하며 현대 사회에서 인간성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며, 더 나아가 미래 사회에서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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