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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 어렵고 주식시장 나쁜 상황은 정부 책임"

김봉화 | 기사입력 2024/11/27 [11:42]

이재명 "경제 어렵고 주식시장 나쁜 상황은 정부 책임"

김봉화 | 입력 : 2024/11/27 [11:42]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대한민국 경제가 실제로 매우 심각하며 현장에서 만나는 기업인들은 대놓고 말은 못 하겠고 참으로 걱정 된다고 이야기 하며 혹시 공개적으로 말했다가 정부에 보복 당할까 봐 두려워 한다"며 "무슨 나라가 이렇게 됐습니까?"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혹시 말하면 압수수색 당하지 않을까, 세무조사 당하지 않을까, 미움받지 않을까, 불이익 당하지 않을까, 왜 이런 걱정을 해야 됩니까?" 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금 기업인들이 그러고 있으며 정부 정책이 뭐가 부족 하다고 말을 못 하고 있어서 개선의 여지가 아예 없고 문제를 지적해도 고칠까 말까 한데 문제 지적 자체가 봉쇄되고 있어서 이러다가 벌거벗은 임금님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가 경기 순환 차원에서 나빠지는 수준을 벗어나서 경제의 기본 펀더멘탈, 토대가 무너지고 있는데 다시 복구하기 어렵고 그중에 하나가 주식 시장이 망가지고 있는 것으로 주식시장이 망가지는 원인은 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한 4가지 정도로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모든 것은 다 정부 탓이며 정부의 산업 경제 정책이 없어 대한민국 경제가 어디로 갈지, 대한민국 산업을 어느 방향으로 끌고 갈지에 대한 비전 제시하는 정책이 전혀 없고 그냥 방치로 자유의 이름으로 시장에 맡긴다고 해놨는데 시장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게 정부 역할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정책, 산업 정책이 없고, 두 번째로는 자본시장의 생명은 공정성, 예측 가능성, 합리성,그런데 주가 조작, 경영권, 지배권 남용이 횡행해도 처벌도 되지 않고 힘만 세면 다 봐주는이런 불공정, 불투명, 불합리한 시장에 국제 자본들이 투자할 리가 없고 있는 투자 자금도 빼간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 번째로 우량주를 불량주로 만드는 '알맹이 빼먹기', '송아지 훔치기' 이런 것이 횡행하고 멀쩡한 우량 주식에다가 분할 합병을 거치고 나니까, 우선 전환사채 발행하고 나니까, 신 발행하고 나니까 갑자기 알맹이가 쏙 빠진 껍데기가 돼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정책이 경제와 주식 시장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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