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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북한 멸망 시나리오?

"백두산의 경고.. 화산성 지진과 마그마 활동의 신호들"
"화산재와 화산탄... 대한민국에 미칠 파급 효과"
"과거가 예언하는 미래.. 백두산과 슈퍼 화산의 주기적 위협"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4/11/21 [06:17]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북한 멸망 시나리오?

"백두산의 경고.. 화산성 지진과 마그마 활동의 신호들"
"화산재와 화산탄... 대한민국에 미칠 파급 효과"
"과거가 예언하는 미래.. 백두산과 슈퍼 화산의 주기적 위협"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4/11/2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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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사진=픽사베이)    

 

2026년 북한의 붕괴를 예언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브라질의 예언가 주세리노 노브레가 다 루스가 있다. 그는 2026년 샌프란시스코의 대지진, 2036년 지구와 혜성의 충돌, 2043년 인구의 80% 소멸 등 다양한 예언을 한 바 있다.

 

백두산의 화산 폭발 가능성이 학계와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폭발이 현실화될 경우 북한 체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북한의 지리적·경제적·정치적 조건을 고려할 때, 백두산 분화는 단순히 자연재해를 넘어 국가 붕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백두산이 분화할 경우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지역은 북한 영토가 될 것이다. 반경 60km 이내는 파쇄류와 화산재로 인해 즉시 파괴될 가능성이 크며, 북한 내부의 주요 인프라가 마비될 것이 확실시된다.

 

화산재가 하천과 농지를 덮으면 식량 생산이 중단되고, 교통 및 전력망이 붕괴하면서 국가 전반의 기능이 멈출 가능성이 크다. 특히 북한은 이미 경제적 어려움과 국제적 고립 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이런 대규모 재난을 감당할 수 있는 자원과 역량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로 인해 백두산 폭발은 국가 기반을 뒤흔드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화산재로 인한 피해는 단순한 물리적 파괴에 그치지 않는다. 화산 폭발 후 대기 중으로 방출된 화산재 구름은 북한 내 주요 도시와 농업 지역에 장기적인 피해를 미칠 가능성이 있다. 화산재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식수 오염과 전염병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북한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 자체가 위협받게 된다. 또한 농업 의존도가 높은 북한의 경제 구조상, 식량 생산이 멈추면 대규모 기아 사태가 발생할 위험도 크다. 이는 이미 열악한 식량 상황과 결합해 대규모 인구 이동, 내부 불만, 체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운다.

 

백두산 폭발이 가져올 북한의 정치적 위기는 더욱 심각할 수 있다. 김정은 체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외부의 군사적 공격이 아니라, 내부적 혼란으로 인한 붕괴라는 점에서, 백두산 분화로 인한 대규모 재난은 체제 유지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

 

대규모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재난 관리 시스템이 부재한 북한에서는, 폭발 후 정부의 무능과 혼란이 부각되며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 재난 대응에 실패하면 체제의 정당성이 훼손되고, 이는 북한 내부 엘리트들 사이의 권력 다툼으로 번질 위험이 크다. 외부적으로는 재난 복구와 지원을 위한 국제적 개입이 불가피해질 수 있으며, 이는 북한의 주권 유지에도 심각한 위협을 제기할 수 있다.

 

백두산의 분화는 단순히 북한 내부의 문제를 넘어 국제적인 안보 위기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대규모 난민 사태가 예상되며, 이들이 중국과 한국으로 이동하면서 주변국의 경제적·사회적 부담이 증가할 것이다.

 

특히 중국은 백두산 인근 지역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북한 붕괴로 인한 국경 불안정과 난민 유입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것이다. 한국 역시 대규모 난민 발생과 더불어 남북 간 경제 격차와 재난 대응의 부담을 떠안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은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백두산 분화를 대비하기 위해 북한이 현재의 폐쇄적 태도를 버리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지진과 화산 활동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재난 대응을 위한 국제적 지원 요청, 주변국과의 정보 공유 등이 강조된다. 그러나 북한 체제의 특성상 이러한 협력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북한 내부의 정치적·사회적 취약성을 고려할 때, 백두산 폭발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체제의 존속 여부를 가르는 결정적 사건이 될 수 있다.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월간 기후변화 기자
내외신문 전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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