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의 기름 유출 사고는 많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해안에 나와 기름때를 제거했던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바위와 돌에 붙은 기름을 닦아내며 해안을 깨끗하게 만드는 모습을 통해 사람들의 뇌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치유할 수 있다는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뇌의 오염은 평소 인지하기 어렵지만, 그 부정적인 영향은 인생 전반에 걸쳐 나타난다. 평화로운 해변이 정상적인 뇌의 모습이라면, 오염된 해변은 부정적인 정보로 가득한 뇌를 의미할 수 있다. 이처럼 인생의 각종 부정적인 경험이나 스트레스가 뇌에 오염물질처럼 쌓이면 삶을 행복하게 바라볼 수 없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 컴퓨터 운영 시스템이 중요하듯이 인간의 뇌에도 두뇌 운영 시스템, 즉 'BOS(Brain Operating System)'가 있다.

이는 뇌의 잠재력을 실현하게 하는 강력한 도구로서, 마치 컴퓨터의 윈도우 운영 시스템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처럼 인간이 세운 목표와 선택을 실현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BOS가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내비게이션에 정확한 목적지를 입력해야 최적의 길을 찾을 수 있듯, 인간의 뇌 또한 명확한 목표 설정이 되어야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 뇌파사진 =픽사베이 제공) 우리가 인생에서 자유롭고 창조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감정의 역할을 이해해야 한다. 감정은 우리가 겪는 많은 문제의 핵심에 있다.

BOS는 특히 크고 의미 있는 목표가 세워졌을 때 더욱 활발히 작동한다. 이에 따라 삶의 목적을 확고히 하고 자기 자신은 물론 주변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큰 성취를 위해서는 작은 성공들을 밟아 나가며 자기 역량을 차근차근 늘려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마라톤을 예로 들면, 처음에는 1마일을 달리고 이후 점차 거리를 늘려 마침내 완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신, 나와 다른 사람 모두에게 유익한 선택을 하는 것이 조화로운 인생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자기만을 위한 선택은 일시적으로는 성취감을 줄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개인과 사회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BOS에는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다.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속도가 느려지거나 다운되듯, 인간의 뇌도 부정적인 정보로 인해 오염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무엇을 해도 안 돼”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뇌에 깊이 자리 잡으면, BOS는 주인이 설정한 목표와는 다른 방향으로 오작동을 일으키게 된다. 결국 부정적인 사고는 뇌의 잠재력을 억제하고 성취 가능성을 제한하게 된다. 

뇌 속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음악, 행동, 메시지 세 가지 도구가 필요하다. 먼저, 음악은 뇌파와 쉽게 공명하여 자연스럽게 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적극적인 행동은 사고의 흐름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메시지는 뇌에 건강하고 건설적인 영향을 미치며 치유의 역할을 한다. 이 세 가지 도구는 각각 사용하거나 함께 사용하여 뇌 속에 쌓인 부정적인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긍정적인 선택과 명확한 목표가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인간의 뇌는 완벽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개인의 선택과 집중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기쁨에 집중하면 뇌는 그 기쁨을 실현하기 위한 일들을 만들어 나가며, 반대로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두려운 상황을 더욱 키운다. 이렇게 뇌의 능력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며, 긍정적인 사고와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할 때 뇌의 생산성과 창조성이 최대한 발휘된다.

따라서 인생의 주인이 되어 능동적으로 삶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운명에 맡기며 수동적으로 끌려 다니는 것은 뇌에도 큰 부담이 되며, 뇌가 피로해지면 몸과 마음도 함께 지칠 수밖에 없다. 모든 상황에서도 뇌의 완전함을 믿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여 자신이 세운 목표를 실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뇌파진동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