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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는 고갈된다VS 계속해서 나온다....기후위기의 주범은 석유?

석유의 중요성과 역사 
기후위기의 주범이 석유일까? 

유경남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08:47]

석유는 고갈된다VS 계속해서 나온다....기후위기의 주범은 석유?

석유의 중요성과 역사 
기후위기의 주범이 석유일까? 

유경남 기자 | 입력 : 2024/11/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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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의 생성 원인에 대해서는 무기 기원설과 유기 기원설이라는 두 가지 이론이 있다. 무기 기원설은 금속 탄화물이 지구 내부에서 액체 석유로 변환된다고 주장하지만, 현재는 근거가 부족해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반면 유기 기원설은 5억 년 전 바다에서 생명체가 대규모 변화 속에서 사멸하여 퇴적되며 석유가 형성되었다는 설명을 제시한다.(사진 픽사베이제공)    

 

석유의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에 대해 다룬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이 영상은 석유의 기원과 경제적 중요성, 미국 석유 산업의 발전, 그리고 석유와 문명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석유 자원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가에 대한 논의로 마무리되며,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석유가 전 세계 경제와 산업에 얼마나 필수적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석유는 경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자원으로, 특정 지역에서 예기치 않게 석유를 발견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중동 지역은 이와 같은 사례로 대표되며, 석유 발견 이후 각국은 경제적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석유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석유는 자동차, 비행기, 선박 같은 운송수단을 비롯해 공장, 제철소, 비료 농장, 세제, 완구 등 생활 속 여러 산업에서도 필수적이다. 따라서 석유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중요성은 크다.

 

석유는 주로 지하에서 천연적으로 산출되는 탄화수소 성분의 가연성 기름이다. 원유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정제되기 전 상태의 석유는 수분과 가스 같은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다.

 

 

기후위기 문제에서 석유는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자원으로 거론된다. 석유는 산업화 이후 경제성장과 현대문명의 주요 동력이 되었으나, 이와 동시에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으로 지목된다. 석유가 연소되면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발생하여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며, 이는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화석연료의 일종인 석유는 석탄, 천연가스와 함께 에너지 생산을 위해 사용되며,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교통, 산업, 발전소 등에서 사용하는 석유 제품은 각종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해 환경오염을 일으키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인해 온실효과가 심화된다. 이는 지구 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극지방의 빙하 감소, 이상기후 현상 등의 문제로 이어지면서 인류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석유 산업은 이러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기술과 대체에너지 개발을 모색하고 있으나, 여전히 석유에 대한 세계적인 의존도는 높다. 재생에너지원으로 전환이 진행 중이지만,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기술적·경제적 한계가 많아 전환이 느리게 진행되는 상황이다.

 

원유는 정제를 통해 휘발유, 경유, LPG 등 다양한 석유 제품으로 변환된다. 그러나 공룡의 사체가 석유의 주된 원인이라는 일반적인 오해는 사실이 아니다. 지질학적 시대를 기준으로 현재 사용되는 원유의 70%는 중생대에 생성된 것으로 보이며, 한국에 서식했던 공룡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과학적 추정이다.

 

석유의 생성 원인에 대해서는 무기 기원설과 유기 기원설이라는 두 가지 이론이 있다. 무기 기원설은 금속 탄화물이 지구 내부에서 액체 석유로 변환된다고 주장하지만, 현재는 근거가 부족해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반면 유기 기원설은 5억 년 전 바다에서 생명체가 대규모 변화 속에서 사멸하여 퇴적되며 석유가 형성되었다는 설명을 제시한다. 이 이론은 탄화수소로의 변화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포함하며, 현재 석유가 발견되는 위치와 성분 분석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더 설득력 있는 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석유가 처음부터 검은 황금으로 여겨지진 않았다. 오히려 고대에는 신비로운 물질로 인식되며 두려움과 호기심의 대상이 되었다. 당시 사람들은 석유를 죽은 고래의 피나 유황이 응축된 이슬로 잘못 인식하기도 했다. 이처럼 석유에 대한 초기 인식은 혼란스러웠지만, 현대에 이르러 그 가치는 빠르게 재조명되었고 석유는 문명 발전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미국에서 석유 산업은 캘리포니아의 금광 열풍이 사그라든 이후 새로운 부흥을 맞았다. 조지 비셀, 에드윈 드레이크, 벤저민 실리먼이 이 산업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비셀은 석유가 연소할 때 빛을 낸다는 점을 발견하고, 석탄을 대체하는 연료로 석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드레이크는 수직 굴착식 시추를 성공시키며 1859년에 원유를 발견해 미국 석유 산업의 기초를 닦았다. 이후 세네카 석유회사는 석유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며, 19세기 말 등유가 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석유의 활용 가능성이 급속히 확대되었다.

 

석유는 단순한 산업 자원을 넘어 전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탱크, 자동차, 비행기 등 전쟁에서 필수적인 기계들을 가동하기 위해 석유는 필수적인 에너지원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석유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커졌다. 이와 함께 대규모 전쟁과 경제가 맞물리며 전 세계적으로 대석유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1927년에 제기된 예측에 따르면, 석유 고갈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평가받았다. 오늘날에도 석유 고갈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오가지만, 여전히 석유의 대체 자원 개발에 대한 연구와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 영상은 석유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마무리된다.

기자 사진
전남시민신문 대표
시민포털 전남 지부장
man90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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