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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K푸드 발효식품의 현지화와 표준화, 글로벌 성공의 열쇠

한국 발효미생물,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K푸드의 새로운 도전

김군자 대표 | 기사입력 2024/09/25 [07:35]

[칼럼] K푸드 발효식품의 현지화와 표준화, 글로벌 성공의 열쇠

한국 발효미생물,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K푸드의 새로운 도전

김군자 대표 | 입력 : 2024/09/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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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군자바이오 대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발효식품을 현지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한국의 발효미생물을 패키지로 도입하는 전략이다. 한국은 오랜 발효 기술의 전통을 바탕으로 김치, 된장, 고추장과 같은 발효식품을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발효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중요한 이유는 발효미생물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 덕분이다. 따라서,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한국의 발효미생물을 도입하고 이를 표준화함으로써 한국의 K푸드를 알리고, 현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의 발효미생물은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발효를 가능하게 한다. 고온, 저온,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품질이 유지되는 특성은 중동과 아프리카의 기후 조건에 적합하다. 이러한 발효미생물 패키지를 활용하면, 현지 기후에 적합한 발효 조건을 설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발효식품 개발이 가능하다. 예컨대, 한국의 대표 발효미생물 중 하나인 Lactobacillus kimchii는 김치 발효에 쓰이며,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발효 과정을 거칠 수 있다. 이러한 미생물을 중동의 전통 식재료에 적용하여 새로운 발효식품을 개발하면, K푸드의 세계화를 촉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의 발효미생물 패키지는 현지 식품 산업의 기술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미 발효미생물 관련 기술과 연구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한국의 기술을 패키지화하여 해외에 제공함으로써 현지에서 발효식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지 기업들은 한국의 발효 기술을 도입해 품질 높은 발효식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K푸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한편, 한국의 발효미생물 패키지를 아프리카의 곡물 발효식품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아프리카는 다양한 곡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전통 발효식품이 많다. 그러나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발효 과정에서 품질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발효미생물 패키지를 도입함으로써 안정적인 발효 과정을 구현할 수 있었고, 아프리카의 곡물을 활용한 발효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한국의 발효미생물을 현지화된 방식으로 패키지화하는 작업은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현지 소비자들의 기호와 지역 특성에 맞춘 발효식품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발효식품의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한국의 발효식품 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발효 기술을 전파하고, 현지 식문화와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발효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효식품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전통적이자 건강한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발효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출 전략을 넘어 현지화와 표준화가 필요하다. 각 지역의 문화와 기후, 식습관을 고려한 발효식품 개발이 중요하며, 중동과 아프리카는 독특한 기후와 식문화로 인해 차별화된 전략이 요구된다. 발효 미생물의 선택 역시 현지에 적합한 종을 사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러한 점에서 발효식품의 현지화와 표준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필수적이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발효식품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동에서는 내열성 발효 미생물인 Lactobacillus plantarum을 사용해 발효 과정의 안정성을 확보하며, 아프리카에서는 열대성 발효 미생물인 Lactobacillus fermentum을 사용하여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발효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미생물 선택은 발효식품의 품질과 맛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현지 식문화와의 조화가 이뤄져야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발효식품의 현지화와 표준화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필수적인 전략이며, 한국의 발효미생물을 패키지로 도입하여 이를 현지화하는 것은 중요한 경쟁력 확보 방안이다. K푸드는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김군자 대표 약력: 고려대식품공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식품공학 석사/ 카이스트 연구원/김군자홍삼란 개발자/김군자바이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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