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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움직임 속에서 일어나는 기적”

"예수님의 발자취에서 배우는 불가피한 움직임의 의미"
"소유권을 내려놓을 때 시작되는 진정한 기적"
"실패 속에서 깨닫는 은혜, 그리고 영원한 생명으로의 인도"

내외신문 | 기사입력 2024/09/23 [10:40]

“원치 않는 움직임 속에서 일어나는 기적”

"예수님의 발자취에서 배우는 불가피한 움직임의 의미"
"소유권을 내려놓을 때 시작되는 진정한 기적"
"실패 속에서 깨닫는 은혜, 그리고 영원한 생명으로의 인도"

내외신문 | 입력 : 2024/09/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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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BS 유투브화면 캡쳐)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기적은 단순한 초자연적 사건이 아니다. 이는 우리의 삶에서도 불가피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개입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이야기다. 사람들은 종종 인생에서 원치 않는 선택을 강요받거나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길을 걷게 되는 순간을 마주한다. 이런 순간들은 실패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는 그것이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예수님이 고향에 돌아갔을 때, 그를 알던 사람들은 그를 배척했다. 그들의 시기와 질투는 그가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이는 인간적인 시선으로 보면 원치 않는 움직임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의 능력을 한정된 공간에 머물게 하지 않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떠나는 결정을 했다. 그 결과, 더 큰 기적을 이뤄냈다.

 

오늘날 우리는 종종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 경제적 이유로,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길을 가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도 하나님은 더 큰 목적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를 그 목적지로 이끌고 계신다.

 

기적의 시작은 소유권을 내려놓는 데서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예수님은 "내게 가져오라"는 말씀으로 작은 음식을 기적적으로 불리셨다. 이는 단지 물질적인 것을 가져오라는 의미를 넘어서, 우리 삶의 문제들을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는 종종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면서도, 여전히 그 문제의 해결 방식에 대해서는 우리의 방식대로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신앙은 문제의 소유권을 내려놓고, 그 해결을 하나님께 맡기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가 문제를 하나님께 맡길 때, 그 문제의 소유자가 더 이상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되며,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문제 자체뿐 아니라 그 해결 방식까지도 하나님께 의탁하는 마음이다.

 

물 위를 걷다 빠지는 은혜: 실패를 통해 배우는 하나님 의지

 

성경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 물 위를 걷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러나 바람을 보고 두려워한 나머지 물속에 빠지고 말았다. 이는 물리적으로는 실패한 사건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이 경험을 통해 베드로에게 더 중요한 깨달음을 주셨다. 바로 자신의 한계와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배우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성공적인 순간이 있지만, 그 뒤에 찾아오는 실패를 겪게 된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깨닫게 하시려는 것은 단순한 성공의 기쁨이 아니라, 그 성공 뒤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손길이다. 베드로가 물에 빠졌을 때 예수님이 그를 붙잡아주셨듯이, 우리의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를 붙들어 주신다.

 

삶의 마지막 쫓겨남과 영원한 기적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누구나 이 세상을 떠나야 할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세상은 우리에게 "당신은 더 이상 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쫓겨날 때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더 큰 기적을 준비하고 계신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찢어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듯이, 우리는 이 땅에서 쫓겨난 이후에도 영원한 생명과 부활의 기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삶에서 마주하는 원치 않는 움직임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기적은 우리의 신앙을 더욱 깊게 만드는 과정이다. 우리는 때로 원치 않는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속에서 더 큰 일을 이루고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삶의 가장 힘든 순간에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기적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삶의 여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 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순간들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시는 기회임을 깨닫는다면, 원치 않는 움직임 속에서도 평안과 소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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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사람교회 서창희 목사    

 

<설교 서창희 목사> 한사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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