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안양옥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오늘(19일) 오전 10시 30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고승덕 전 국회의원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선종복 전 교육장도 출마를 포기하고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며 중도보수 진영의 단일화에 힘을 실었다.
고승덕 전 국회의원은 지지 선언에서 “그동안 서울교육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쳐 염려스러웠다. 특히 중도보수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해 진보 후보에게 패하는 것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구국의 심정과 교육자적 양심으로 출마한 안양옥 예비후보가 중도보수 후보로 적합하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고 전 의원은 안 후보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6년간 활동했던 경력을 강조하며 “서울교육감으로서의 자질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양옥 예비후보는 “고승덕 전 의원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중도보수 단일화를 통해 진보 후보와의 경쟁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종복 전 교육장은 당초 중도보수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었으나, 출마를 철회하고 안양옥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난립한 중도보수 후보들의 단일화에 기여하기 위해 희생의 정신으로 출마를 포기했다”며, “안 후보의 교육철학과 추진력에 대한 신뢰가 지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옥 예비후보는 이번 지지 선언들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진보 후보 단일화에 맞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되어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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