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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석양으로 물든 인천대교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

김봉화 | 기사입력 2024/09/03 [12:49]

붉은 석양으로 물든 인천대교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

김봉화 | 입력 : 2024/09/03 [12:49]

▲ 인천광역시 송도 국제 도시에서 본 인천대교,인천과 영종을 잇는 영종대교 사이로 붉은 노을과 석양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노을과 석양은 기다림이다.성급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난다."오늘은 구름 때문에 멋진 노을 보기는 틀렸어.."라고 말하며 떠나자 몇몇의 무리들이 동조해 떠나고 만다.

 

해 뜨기 전 30분,해 지고 30분 그것이 매직아워(Magic hour)로 하늘이 붉게 물드는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경관을 접 할 수 있는 시간 이기도 하다.먹구름이 많다고 해서 노을과 석양을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적당한 구름은 해가 지면서 붉게 물들여 주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다.

 

사진은 기다림 이라고 생각한다.멋진 사진을 볼때면 찍은이가 얼마나 오래 기다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 찍었는지 사진에 고스란히 남아있다.기다림과 인내가 가져다 주는 사진은 보는이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하루 일과를 마친 햇 님이 서서히 휴식의 시간으로 저물어 가며 아쉬움의 빛을 발산해 낸다.마치 지금이 마지막 인것 처럼 혼신을 다해 불 타오르고 아낌없이 하루를 산 모든 이들에게 붉은 빛으로 인사를 한다.내일 또 보자며 아쉬운 이별을 고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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