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상대회, 수출상담 2억9,867만달러…인천서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71개국 한인 경제인·국내 기업인 3천여명 참가…일반 관람객도 1만5천여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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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의 핵심은 단순한 국제교류 행사를 넘어 실제 수출과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기업전시회에는 국내 기업과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해 395개 부스를 운영했고, 해외 바이어 300여명이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수출상담액은 2억9,867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상담 단계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규모가 940만달러에 달했다. 이와 별도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사이에 총 32건, 2,422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상담액과 MOU 금액은 향후 거래 가능성을 포함한 실적으로 실제 체결된 수출계약액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업전시와 수출상담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상 리더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위한 리딩CEO 총회와 한상자문회·운영위원회도 열렸다. 글로벌 벤처캐피탈과 국내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포럼을 통해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가능성도 모색했다.
특히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이 식사를 함께하며 제품과 사업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거래 가능성을 논의하는 'K-이니셔티브 IR 스테이지'가 새롭게 운영됐다. 전시장을 둘러보는 기존 박람회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과 바이어가 직접 만나 거래 가능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다.
인천으로서도 이번 대회는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송도국제도시를 기반으로 한 물류·산업 인프라와 지역 기업을 세계 한상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 역시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와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소개했다.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제24차 대회는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회 폐막 이후의 과제는 이번에 만들어진 2억9,867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얼마나 실제 수출계약으로 전환하느냐다. 현장계약 940만달러와 2,422만달러 규모 MOU가 후속 협상을 거쳐 추가 수출로 연결된다면 이번 인천 대회의 경제적 효과는 향후 더욱 확대될 수 있다.
한상 네트워크도 연례행사 중심에서 상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한상총회에서는 향후 미주와 아시아,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10개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맞춤형 한상대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25차 세계한상대회는 2027년 10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