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전국 여성위원장 "성평등 정책 강화와 여성 대표성 확대해야""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2030 여성 유권자의 정치적 선택과 정책과제 토론회 열고 성평등 정책 강화 논의"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이수진)는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6.3 지방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2030 여성유권자의 정치적 선택과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발제자와 주요 토론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2030 여성의 정치적 선택을 보수화나 지지층 이탈로 단정하는 해석을 경계하고, 성평등과 일상의 안전에 대한 요구를 당의 정책으로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년 여성의 다양한 삶을 반영하는 정책 설계와 함께 당의 정책 결정과 공천 과정에서 청년 여성의 참여와 대표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이수진 위원장은 성평등 정책 강화와 청년 여성의 대표성 확대를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여성과 청년이 제한된 참여 기회를 나눠야 하는 당의 공천구조를 개선하고 성별과 세대를 함께 고려한 대표성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탄핵 광장에서 직접 만난 2030 여성들이 장애인‧비정규직‧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민주당에게 바라는 점으로 언급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이들이 믿는 가치를 현실로 만드는 정치의 책임을 짚었다.
발제는 김은경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으며, 원은설 성평등가족부 청년보좌역, 이재정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우혜림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기자가 토론에 참여했다.
김은경 선임연구위원은 오류 정정치를 반영한 6.3 지방선거 출구조사 분석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2030 남성의 보수 지지는 낮아지고 여성의 진보 지지는 유지‧확대되는 흐름이라며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청년 여성 전체의 보수화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2030 여성이 민주당을 선택하지 않은 배경으로 성평등 정책의 부실과 성인지 감수성 부족을 지적하며, “민주당이 2030 여성의 다양한 삶의 조건과 여성 안전·성폭력 예방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정책 개발에 적극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좌장을 맡은 백승아 전국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당의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으로도 활동하며 느낀 점을 공유하며 “청년 여성들이 실질적으로 겪는 주거‧안전‧일자리 등의 의제가 청년정책 전반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원은설 청년보좌역은 “청년정책의 설계와 점검 과정 전반에 성인지 관점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청년 여성 당사자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위원은 “안전 정책만큼은 민주당이 확실한 추진력을 보여야 한다”며,디지털 성폭력과 딥페이크 성범죄 등 청년 여성의 일상을 위협하는 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김은주 소장은 “청년 대표성과 여성 대표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청년 여성이 배제되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혜림 기자는 현장에서 만난 청년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정치가 청년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조건과 경험을 이해하고, 차별과 폭력에 대한 대응 등 시민들이 믿는 가치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수진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날 제안된 정책과제를 점검하고 전문가 좌담회를 통해 우선순위를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은 임기 동안 과제를 정리해 차기 전국여성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오늘 토론회에서 확인한 청년 여성의 요구를 여성위원회의 지속적인 정책 활동으로 연결 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 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naewa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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