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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댓글·좋아요도 개혁 실천”…“믿었던 유튜브가 안 알려줘도 우리 스스로 알리자”

이재명 대통령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 말자”…개혁 동력은 국민 참여

“주어진 정보 맹종하지 말고 스스로 확인·비판적으로 사고해야”…유튜브 의존에도 경계

댓글·SNS·‘좋아요’도 시민 행동…다만 “거짓·폭언에는 품격 있는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9/28 [07:53]

대통령 “댓글·좋아요도 개혁 실천”…“믿었던 유튜브가 안 알려줘도 우리 스스로 알리자”

이재명 대통령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 말자”…개혁 동력은 국민 참여

“주어진 정보 맹종하지 말고 스스로 확인·비판적으로 사고해야”…유튜브 의존에도 경계

댓글·SNS·‘좋아요’도 시민 행동…다만 “거짓·폭언에는 품격 있는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9/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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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 연설중인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정책과 개혁 성과를 언론이나 유튜브가 충분히 전달하지 않더라도 국민이 직접 정보를 확인하고 의견을 표현하는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댓글과 메시지, SNS 게시글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글이나 기사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행동까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X에 ‘참여와 작은 실천이 개혁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을 게시했다. 미국·멕시코 순방 성과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정리한 한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나온 메시지다.  

 

“언론·믿었던 유튜브가 알려주지 않아도…우리 스스로 헤쳐가야”

 

이 대통령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특정 언론이나 유튜브 채널에 개혁 성과의 전달을 전적으로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점이었다.

 

그는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고, 믿었던 유튜브 채널이 알려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 말자”고 밝혔다. 이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은 시민 스스로 감당해야 할 일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을 새로 선출했다고 해서 개혁이 자동으로 완성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탄핵은 퇴행을 막은 것이며 새 대통령 선출은 개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개혁도 동력이 있어야 하고, 동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밝혔다. 

 

이는 정치적 권한을 대통령과 정부에 맡기는 것만으로 시민의 역할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책과 개혁 과정에서도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읽힌다.

 

“좋아요 한 번도 중요한 실천”…디지털 시대 시민참여 강조

 

이번 메시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대통령이 온라인 공간에서의 작은 행동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은 댓글, 메시지, 전화, SNS 글 등을 통해 사실을 알리는 행동을 강조하면서 다른 사람의 글이나 기사 댓글에 ‘좋아요’ 한 번을 누르는 것 역시 필요한 실천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거대한 집회나 정치적 행동만을 시민참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표시하는 일상적 행위까지 민주주의 참여의 영역으로 확장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지 않는 양심’에 관한 발언도 인용했다. 조직적으로 행동하는 소수가 흩어진 다수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시민들이 ‘침묵하는 다수’에 머물지 말고 자신의 정당한 의견을 표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메시지를 단순히 ‘지지층에게 온라인 여론전에 나서달라’는 주문으로만 해석하면 중요한 다른 한 축을 놓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동시에 정보에 대한 맹종을 경계했다.

 

주어진 정보를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스스로 정보를 취득해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선의가 누군가의 돈벌이에 이용되거나 본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이는 언론뿐 아니라 정치 성향이 비슷한 유튜브나 온라인 콘텐츠 역시 무조건 신뢰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믿었던 유튜브 채널’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특정 매체나 인플루언서에 판단을 맡기기보다 시민 개개인의 사실 확인과 판단을 강조했다. 

 

“폭언에는 폭언으로 맞서지 말라”…참여와 함께 ‘품격’ 주문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온라인 참여를 주문하면서도 대응 방식에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거짓이나 폭언, 음해가 등장하더라도 똑같은 방식으로 되갚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거짓과 폭언과 음해에는 당당하게 그러나 품격 있는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하자”고 밝혔다. 

 

상대방이 거친 표현을 사용한다고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면 결국 양쪽 모두 같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취지다. 일부 세력이 의도적으로 거친 싸움을 유도할 가능성도 언급하며 지켜보는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결국 이날 메시지는 세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첫째, 정부와 대통령의 정책 및 개혁 성과 전달을 기존 언론이나 유명 유튜브 채널에만 의존하지 말자는 것이다.

 

둘째, 시민 스스로 정보를 확인하고 댓글·SNS·공유·‘좋아요’ 등 일상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표현하자는 것이다.

 

셋째, 자신이 지지하는 매체나 인물의 주장도 맹종하지 말고 사실을 확인하며, 반대 의견에는 폭언이 아닌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대통령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개혁을 완수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저 혼자로는 역부족”이라며 국민의 관심과 참여, 실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메시지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정치적 정보가 언론사에서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구조를 넘어, 시민 스스로 정보를 검증하고 유통하는 환경이 커지고 있다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온라인 참여를 강조한 만큼 정치권에서는 지지층 동원으로 해석하거나 비판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대통령 스스로 ‘맹종하지 말라’, ‘비판적으로 사고하라’, ‘폭언이 아닌 합리적 비판을 하라’고 함께 주문했다는 점 역시 이번 메시지를 평가할 때 살펴볼 대목이다.

 

결국 대통령이 던진 화두는 ‘누구의 말을 믿을 것인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언론이든 유튜브든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시민 각자가 사실을 확인하고 판단하고 표현하는 것, 그리고 그 작은 참여가 모여 민주주의와 개혁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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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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