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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조직적 정치 개입 의혹…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비밀 지령·책임당원 동원 정황…정교유착 수사 전면 확대

김기현 경선 지원 의혹…“신천지 숨기라” 내부 입단속

합수본, 조직적 입당과 정치 활동 연계 여부 정조준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6/01/22 [09:53]

신천지의 조직적 정치 개입 의혹…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비밀 지령·책임당원 동원 정황…정교유착 수사 전면 확대

김기현 경선 지원 의혹…“신천지 숨기라” 내부 입단속

합수본, 조직적 입당과 정치 활동 연계 여부 정조준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6/01/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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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i 생성)    

 

 

정교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신천지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등 조직적으로 정치 활동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연합뉴스TV 취재에 따르면 신천지 부산 야고보지파 소속 전 신도는 책임당원 가입과 정치 행사 동원이 조직적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신천지 부산 야고보지파에서 7년간 활동한 전 신도 A씨는 2022년 말 한 간부로부터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지시는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됐으며, 외부 노출을 피하기 위해 ‘당원 가입’ 대신 ‘동아리 가입’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가입 과정에서는 개인 명의 계좌를 등록해 본인 사비로 당비를 납부하도록 안내받았다고 전했다.

 

책임당원 가입 이후에는 정치 행사에 직접 동원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A씨는 2023년 2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부울경 합동연설회에 신도 수십 명과 함께 참석해 김기현 당시 후보를 지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특정 후보를 응원하고 호응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실제로 김기현 후보를 집중적으로 모집 했다는 것이다. 

신천지 신도임을 숨기라는 내부 입단속이 있었고, 사진에 찍힌 청년들 상당수가 부산 야고보지파 소속 신도들이었다는 설명이다.

 

전 신천지 간부는 코로나 이후 수만 명 규모의 국민의힘 책임당원을 확보한 신천지가 당내 영향력을 확대해 각종 현안 해결에 나서려 했다고 전했다. 책임당원 다수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활용해 당내 입김을 키우려는 의도였다는 것이다.

 

김기현 의원은 합동연설회에 신천지 신도가 동원됐다는 의혹에 대해 “지지자들의 종교를 알 수 없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희정 의원 측에는 관련 질의가 전달됐지만 답변은 나오지 않았다.

 

검찰과 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조직적 입당 정황과 그 이후 이뤄진 정치 활동 전반을 함께 들여다보며, 종교 단체의 조직적 정치 개입 여부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 의혹은 종교 단체의 은밀한 정치 개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정당 정치의 공정성과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합수본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권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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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기후변화 발행인
내외신문 대표 기자
금융감독원, 공수처 출입기자
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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