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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월드리그(Hip-Hop World League)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구상은 한국이 지난 10여 년간 K-POP과 한류를 통해 세계적인 성과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실이 국내 청년과 지역사회로 충분히 환원되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2024년 두바이에서 열린 K-컬처(한복) 축제가 아랍권 방송과 한국 언론, 왕족들의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후, 국제적 관심이 이어지면서 추진은 한층 빨라졌다. AURA100 한국-두바이 대표 전태수는 “세계 청년이 한국으로 모이는 새로운 글로벌 리그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밝혔다.
‘케데헌(KDH)’ 현상은 한류 성공의 그늘을 보여줬다. 예컨대 2015년 중국 아이치이 방송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2조 원 수익을 거두었지만, 한국 방송사는 이를 200억 원에 판매하는 데 그쳤다.
세트장과 촬영지는 명소가 되었으나 국내로 돌아온 실질적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이처럼 해외 자본만 이익을 챙기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청년과 지역사회는 소외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힙합월드리그는 이러한 구조를 바로잡기 위한 도전이다.
추진위원회가 인천, 경남, 전남 등을 직접 방문한 결과, 지방 대학들은 학생 부족으로 위기를 겪고 있었고, 청년 인구가 빠져나간 도시들은 활력을 잃고 있었다.
이에 따라 힙합월드리그는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청년이 돌아오고 대학과 지역이 살아나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조대용 거제시의원은 “청년들에게 무대를 돌려주고 지역 대학과 사회를 살리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충재 전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도 “지역에 직접 이익이 남는 제2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힙합월드리그는 인천 영종도, 서울, 성남, 부산·거제, 여수·순천·광양을 잇는 국내 무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두바이와 미국을 협력 파트너로 참여시킨다.
두바이는 자본과 네트워크를, 미국은 글로벌 인재와 엔터테인먼트 역량을 제공한다. 그러나 추진위원회는 “한국이 반드시 중심을 지켜야 한다”고 못박았다. 프랑스 칸 영화제 관계자 알렉스는 유럽 네트워크와 한국 문화 자산 결합을 제안했고, 세계적 프로듀서 사하티 코틴은 직접 참여를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추진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국가 성장 동력과 직결된다고 설명한다. 목표는 한류 유학생 100만 명과 관광객 1억 명 유치다.
명동과 제주에 집중된 기존 관광을 넘어, 전국 지역 도시가 글로벌 청년문화의 거점으로 자리잡는 구조다. 여수는 엑스포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축제 도시, 순천은 유학생·창작 청년의 거점, 광양은 교육 특구, 거제는 조선업 의존에서 벗어나 문화도시로 전환하는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형 디지털 화폐인 K-스테이블코인을 접목하는 실험도 포함된다. 관광객과 유학생이 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도록 설계하면 문화와 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경제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장기적으로 기축통화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한국이 단순히 문화 강국을 넘어 금융·디지털 경제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추진 관계자들은 “힙합월드리그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청년과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험”이라며 “청년, 지역, 정부, 기업, 세계 팬들이 함께한다면 한국은 다시 글로벌 문화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밝혔다.
AURA100 한국-두바이 대표 전태수는 “한국이 음악과 금융,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문을 여는 계기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힙합월드리그는 한국이 다시 세계 문화산업의 주도권을 되찾는 도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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