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을 통한 1차 산업의 혁신과 미래 전망"4차 산업혁명 시대, 1차 산업에 요구되는 개방성과 융합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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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농업을 위한 정부의 역할은 기존 거버넌스의 장애 요소를 제거하고 창의와 혁신을 기반으로 한 제도적 여건 조성이다. 특히 농산어촌 지역에서의 스마트화 추진이 막대한 비용과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농업인 전담 공무원 제도를 시행하고, 디지털 기반 신생 분야 발굴을 위한 신사업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청년층이 스마트팜 설치비용 등 재정적 부담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ICT 기술은 글로벌 수준에 도달해 있어 스마트팜과 스마트수산 같은 분야에서 초기 연구와 검토 단계가 이미 진행 중이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IoT 기술을 적용하여 데이터 기반의 농어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지만, AI와 블록체인 기술 적용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특히, 고령화된 농업 인구와 청년층을 위한 스마트화 교육과 직능 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과 AI 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
중소형 스마트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팜의 디지털화를 더욱 촉진하고,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뿐만 아니라 동물용 의약품, 대체식품, 메디푸드 등 생명 소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그린바이오 생태계 구축에 주력해야 하며, 이는 스마트화를 통해 고용 창출과 산업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스마트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중소형 스마트팜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며, 대규모 스마트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중소형 스마트팜은 빠른 의사결정과 기술 도입이 가능해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디지털 농어업을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은 기존 농업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꾸어가고 있다. 스마트화로 인해 농업은 더 이상 전통적인 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디지털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1차 산업이 종자 산업, 동물용 의약품,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 등 다양한 바이오 산업으로 확장되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노동집약적 특성에서 벗어나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능케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형 스마트팜은 경쟁력 강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중소형 스마트팜은 유연한 경영과 고부가가치 생산이 가능하여, 대규모 농업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중소형 스마트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협력적인 지원과 창의적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