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어글리푸드' 지원으로 지역 상생 앞장…ESG 경영 강화 - 지역농가 상생·탄소저감 기여·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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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을 동시에 돕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일 경남광역푸드뱅크에서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 전달식을 갖고, 인구감소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식량 지원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MG어글리푸드 지원사업'은 품질은 우수하지만 외형이 좋지 않아 버려지는 '어글리푸드'를 구매해 인구감소 지역의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5000만원을 기부해 1500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억원을 투입해 전북, 경남을 거쳐 경북·충남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우선, 상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버려지는 어글리푸드를 활용해 식량 낭비를 줄이고,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 또한, 인구감소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식량 지원을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식량 낭비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탄소 배출 감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낭비량은 연간 13억 톤에 달하며, 이는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 간 상생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