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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 피해야 하는 이유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와 재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험
자연 환경 파괴 및 관광 불편

전용욱 기자 | 기사입력 2024/07/15 [09:00]

동남아시아 여행 피해야 하는 이유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날씨와 재해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험
자연 환경 파괴 및 관광 불편

전용욱 기자 | 입력 : 2024/07/15 [09:00]

동남아시아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현재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몇 가지 중요한 이유로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엘니뇨로 인한 비행기 기류의 극심한 변화

엘니뇨 현상은 비행기 기류에 극심한 변화를 초래하여 비행 중 난기류 발생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2023년과 2024년의 강력한 엘니뇨는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는 대기의 난기류를 증가시키며, 이는 비행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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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뇨 현상의 개념도. 적도 부근 동태평양, 즉 남미 대륙 페루 서쪽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엘리뇨라 하고, 그 반대 현상을 라니냐라 한다. 동태평양의 따뜻해진 물은 무역풍(편동풍)을 타고 서쪽으로 이동해 태평양과 인도양 일대 기온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대서양과 미국 일부 지역에서 중간 이상의 난기류 발생률이 약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객과 승무원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전반적으로 공중 난기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엘니뇨 기간 동안 더욱 두드러진다.

 

엘리뇨 난기류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몇가지 더 첨가하자면 

 

첫째, 동남아시아는 태풍과 홍수에 매우 취약하다.

 

2024년에는 여러 차례의 강력한 태풍이 예상되며, 이는 여행자들에게 심각한 안전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태풍으로 인한 홍수와 강풍은 인프라를 파괴하고 여행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건강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둘째, 기후변화로 인해 말라리아, 댕기열 등의 열대병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는 위생 상태를 악화시키고 수인성 질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는 특히 여행 중에 청결한 물과 음식에 접근하기 어려운 경우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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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과 폭우 난기류등 여행에 극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셋째, 태풍, 폭염, 가뭄 등으로 인해 자연 환경이 훼손되고 있다. 이는 여행지의 자연 경관을 망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자연재해로 인해 도로, 공항, 호텔 등의 관광 인프라가 파괴되거나 손상될 수 있어 여행 계획을 방해하고,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부담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태풍과 이상기후 현상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전방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
시민포털지원센터 이사
월간 기후변화 기자
내외신문 전북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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