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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의 멘토, 일본 벤처 대모 곤노 유리 세계스타트업포럼 고문 위촉

김학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6/06 [15:49]

손정의 회장의 멘토, 일본 벤처 대모 곤노 유리 세계스타트업포럼 고문 위촉

김학영 기자 | 입력 : 2024/06/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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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곤노유리 회장(우) 김군자 세계스타트업포럼 부회장    

 

[내외신문=김학영 기자]세계스타트업포럼(대표 전태수)은 5일 일본 최초 여성 벤처기업인이자 일본 벤처업계의 대모로 알려진 곤노 유리(今野由梨·88) 저팬 그레이스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군자 세계스타트업포럼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곤노유리 회장 초청 강연회에서 곤노 회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곤노유리 회장은 앞으로 일본의 스타트업 대모를 넘어 세계스타트업 기업들의 성장을 통해 'AI시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한 목표로 세계스타트업포럼 자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바이와 아프리카, 인도, 일본, 한국 에 거점을 마련한  세계스타트업포럼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양성은 물론, AI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기업들을 네트워킹 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2일~13일 이틀간 한복과 세계 문화를 접목시킨 패션쇼를 중동의 허브 두바이에서 진행해 큰 성과를 얻었으며 여러 나라에서 초청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날 곤노 회장은, 세계스타트업포럼과 비채나운동본부(윤재환 총재)가

공동 주최한 강연회에서 자신의 성장 배경과 인생 역정을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는 국내스타트업 관계자와 문화ㆍ체육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곤노 회장은 벤처 정신을 강조하며, 일본에서 '여성 벤처 1호'로 기업을 설립할 당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과정 등 창업 여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녀는 수많은 규제와 편견을 극복하며 사업을 일궈낸 경험을 공유했고 창업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곤노회장은 1936년 일본 간사이 지방의 미에현에서 태어나 미국과 독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1969년 도쿄에서 다이얼 서비스(Dial Service)를 창립했다. 다이얼 서비스는 세계 최초의 전화상담 서비스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는 당시 사회적 문제였던 육아 스트레스와 영아 살해 사건을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 혁신적인 서비스는 많은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고, 이는 곤노 유리 회장의 사회적 책임감과 혁신 정신을 잘 보여준다.

 

곤노 유리 회장은 ‘일본 벤처기업의 어머니’로 불리며 많은 젊은 벤처기업가들을 물심 양면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의 인연은 각별하다. 

손 회장과는 서로가 서로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동료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라고 곤노 회장은 강조했다. 손정의 회장은 곤노 회장을 '대모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녀를 정신적 지주로 삼았다고 한다. 곤노 회장은 손 회장이 아직 무명에 가까운 청년이었을 때 그의 비전과 가치를 꿰뚫어 보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손정의 회장이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가로 성장한 배경에는 곤노 회장의 지원과 지도가 큰 밑거름이 되었던 것이다.

 

곤노회장은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파 중 한사람이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 징용으로 일본에 끌려갔다가 유명을 달리한 조선인 유골 봉환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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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채나운동본부 체육인 및 스타트업들과 세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들 기념촬영    

 

곤노유리 회장의 삶은 이타주의의 실천 그 자체다. 그녀는 개인의 재산 축적보다는 남을 돕고 관계를 맺는 것에 중점을 두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내가 운영하는 회사는 꽤 많은 부를 이뤘지만, 곤노 유리 ‘개인’에게는 재산이 거의 없다”라고 말하며 다른 사람을 돕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사업의 진정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우리의 만남 자체가 기적이라는 곤노 회장의 이러한 철학은 사회적 기업가 정신의 본보기로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가치이다.

 

아울러 곤노유리 회장은 긍정심리학에서 강조하는 감사와 호기심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했다. 그녀는 나이가 들어도 호기심을 유지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힛ㅇ주어 말했다. “88년을 살았어도 아직 세상에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며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탐구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는 스타트업들이 배워야 할 가장 큰 덕목이다.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이러한 가치를 배워 실천한다면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혁신과 도전의 정신, 지속 가능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곤노유리 회장의 경험과 지혜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리라 믿으며, 기업인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그녀가 보여준 인생 여정이 한국의 스타트업들과 전세계 스타트업들이 더 큰 목표와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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