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넬료) 은혜는 멈추지 않는다 서창희목사 / 한사람교회(도약의복음7) 사도행전 9:32-11:18“사랑과 변화의 분리” 마태복음 5:46-47
왜 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다시 사랑할 것인가? 마음에 들게 행동하면 사랑할 것이다. 여기서 사랑의 전제는 무엇인가? 그 사람의 변화이다. “변화되면 사랑할 것이다.” 이것이 세상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과 변화가 분리되어 있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마태복음 5:46-47) 신자에겐 변화의 권한이 없다.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도 없다. 그걸 인정해야 편하다. 안되는 걸 하려고 하지 말라. 우리는 사랑은 불가능하고, 변화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반대다. 내가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사랑은 가능하다.
사랑하는 일과 변화시키는 일을 분리하라. 하나님만 사람을 변화시키실 수 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내가 해보려고 하니 인생에 너무 버겁고 열 받는 것이다. 변화시키려는 마음과 의도 자체를 목표에서 지워버리라. 목표는 사랑 뿐이다. 잘 해주고, 즐기고, 친해지면 모든 것을 한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주님께 맡기라. 주님의 때에, 주님이 변화시키신다. 남편 아내, 부모, 자녀, 친구, 상사… 변화를 앞세우는 모든 곳에 분열과 미움이 있다. 사랑을 앞세우면 변화와 하나됨이 따라온다.
예수님이 이 땅에서 무엇을 하셨는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랑하는 것부터 하셨다.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 13:1) 사랑하며 죽는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성부 하나님은 예수님의 죽음 사건을 우리가 믿게 만드셔서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향하도록 변화시키셨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철저히 사랑에만 집중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화까지 이끄셨다.
내가 변화시키려는 고집을 내려놓으라. 훈계, 조언, 지적질로 잘 안 변한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친해지고 사랑해보라. 변화의 영역을 주님께 내어드릴 때, 주님이 그 일을 완벽히 행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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