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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당연한 것들에 건네는 애정과 관심, 영화 '봉명 주공'

이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4/21 [21:23]

일상 속 당연한 것들에 건네는 애정과 관심, 영화 '봉명 주공'

이소영 기자 | 입력 : 2022/04/21 [21:23]
영화 '봉명 주공'  제공 :시네마 달

 

청주시 봉명동에 있는 독특한 형태의 저층 아파트 ‘봉명주공’과 그곳에 살던 사람들, 동물들, 그리고 식물들을 담아내며 집의 의미를 생태학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화 <봉명주공>이 오는 5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햇살이 내리쬐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봉명동 주공아파트(이하 봉명주공) 주변의 맑은 분위기를 담아낸다.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의 모습과 다르게 저층으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와 그 주변을 가득 메우는 풀과 나무들은 고즈넉하고 정겨운 마을의 이미지를 연출하며 봉명주공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우리가 한때 뿌리내렸던 마을’이라는 카피 문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간과되어 온 ‘집’의 의미를 식물에 빗대어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주거지의 의미를 돌이켜 볼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이어, ‘당신의 추억 속에 움튼 <봉명주공>’이라는 카피 문구는 낯설어 보이는 봉명주공을 관객들의 기억 속 ‘집’과 연결 지어, 보는 이들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 속 당연한 흔적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봉명주공>은 오는 5월 19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내외신문 문화부 기자. 뮤지컬,공연,콘서트,영화 시사회 스틸 전반 촬영 및 기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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